[앵커]
일본의 수출규제로 돈줄이 막힐까 걱정하는 우리 기업들을 위해 시중 은행들도 나섰습니다.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에게 이자를 깎아 주거나 대출을 연장해주기로 한 것인데 협력사들도 지원받을 수가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5대 시중은행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먼저 공통적으로 중소, 중견 기업에 새로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금리를 낮춰줍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 그리고 협력사까지 그 대상입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기업들의 신규 대출을 지원합니다.
은행마다 최소 연 0.2%P에서 최대 1.2%P의 금리를 깎아주기도 합니다.
하나은행은 피해 기업의 임직원에 대해서도 대출 연장을 해주는 등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통상 은행권에서는 요즘처럼 경기가 불확실할 때는 대출을 줄여 위험 관리를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부 방침에 발맞춰 여러 지원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구/금융위원장 : 정책 금융기관의 대출과 보증을 일괄 만기 연장하는 방안을 시행하겠습니다. 시중은행에서도 정책 금융기관에 따라 만기 연장이 이루어지도록 협조해주기를…]
은행권은 기업들의 피해 상황을 계속 파악하면서 필요하면 추가로 지원 방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