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19일) 서울 제2롯데월드 사거리에서 트럭이 차량과 또 행인들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나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에서는 만취한 20대가 선로에 떨어졌다가 구조되면서 지하철 운행이 30분 동안 중단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재승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사고를 낸 화물차 앞유리가 잘게 갈라져 있고 바닥엔 유리 파편이 널려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앞 사거리에서 23살 김모 씨가 몰던 1톤 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넉 대와 행인들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24살 김모 씨 등 행인 3명과 트럭 탑승자 1명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사 김 씨가 지하차도를 빠져나온 뒤 정지 신호를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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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58분쯤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에서 25살 홍모 씨가 만취 상태로 선로에 떨어져 지하철 운행이 30분가량 중단됐습니다.
안전지대에 쓰러져 있던 홍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관사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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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출입문 쪽으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오고 건물 내부는 뿌연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어젯밤 7시 반쯤 부산 동구 한 목공 작업장에서 불이 나 작업장 내부와 목공 기계 등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서 추산 9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