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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회의사당도 당할 뻔했다…'폭파 시도' 20대 체포

입력 2015-01-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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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려던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최근 프랑스 연쇄 테러범들이 추종한다고 밝힌 알카에다 지도자의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복면을 쓴 남성을 잠복해 있던 경찰들이 에워싸고 진압합니다.

국회의사당을 폭파하기 위해 워싱턴에 가려던 20살 크리스토퍼 코넬의 계획이 사전에 적발된 겁니다.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살던 코넬은 의사당 테러를 위해 반자동 소총과 탄약 600발을 사뒀고, 파이프폭탄 제작 방법도 배웠습니다.

[존 딘/총기 판매 상인 : 뭔가 수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언제 일을 벌일지는 가늠할 수 없었죠. 총기를 팔던 순간부터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코넬은 이슬람으로 개종한 뒤 국제적인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추종자를 자처해왔습니다.

특히 2011년 예멘에서 미국의 드론 공습을 받고 숨진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의 지도자 알 아울라키가 생전에 테러를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알 아울라키는 최근 파리에서 샤를리 에브도 테러와 유대계 식품점 인질극을 저지른 테러범들 역시 정신적 지주로 떠받들던 인물.

그의 설교 장면을 담은 5000여 개의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돌며 전 세계에서 자생적 테러범들을 키워내고 있는 겁니다.

미국 당국은 또 다른 추종 테러가 벌어질 가능성에 주요 공공기관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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