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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확산…WHO, 국제보건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16-02-02 07:55 수정 2016-02-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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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 2일 화요일 JTBC 뉴스 아침&입니다. 전염 매개체인 모기가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있고, 백신이나 치료제도 아직 없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WHO가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결국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에서 유럽, 호주, 동남아시아에까지 급속히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상황에 주목했는데요.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한 심각한 위협 수준이라고 봤습니다. 비상사태 선포는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오늘(2일) 아침& 첫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WHO는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일으킬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이 이례적이란 의견을 모으고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WHO의 비상사태 선포는 2014년 에볼라 사태를 비롯해 4번째입니다.

[마거릿 찬/WHO 사무총장 : (지카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두려움을 최소화하고 국제적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제적인 공조가 요구됩니다.]

이에 따라 WHO를 비롯한 국제 의료 기관들의 재원이나 인력은 지카 바이러스 차단과 백신 개발에 집중됩니다.

[타릭 제이사레빅/WHO 대변인 : 에볼라 사태 때처럼 국제사회에 경각심을 높일 것입니다. 회원국들과 연구기관 등 국제사회의 노력이 집중돼야 합니다.]

WHO는 여행이나 교역이 당장 금지되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지카 바이러스 발병 지역으로 여행할 경우, 의사와 상의하거나 모기 퇴치제를 뿌리는 등 개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WHO의 조치와 별도로 임신부의 경우 브라질을 비롯한 24개국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브라질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의 혈액 체취를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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