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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TV토론 앞둔 유승민…"신경쓰이는 후보 없다"

입력 2017-04-1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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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TV토론 앞둔 유승민…"신경쓰이는 후보 없다"


두번째 TV토론 앞둔 유승민…"신경쓰이는 후보 없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두 번째 TV토론을 앞둔 19일 "신경쓰이는 후보는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북구 4.19 묘역 참배 및 헌화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 형식의 토론이니 자유롭게 후보들에게 여러 가지 질의하고, 저도 답변하고 그러겠다. 편하게 생각하고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KBS가 주최하는 토론은 유례없는 '스탠딩 토론' 방식이 도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보별 30초 인사말을 하고 난 뒤 사실상 '난상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유 후보가 바른정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맞붙을 때 이용했던 방식인데다, 지난 1차 토론 이후 유 후보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하는 등 호감도가 급상승한 만큼 후보 측도 만반의 준비에 임하고 있다는 대변인의 전언이다.

TV광고 횟수가 타 후보보다 적고, 포털 배너 광고 등을 하지 않는 유 후보 측에게는 대중에 후보를 노출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유 후보는 '준비 많이 했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아직 큐시트도 못 읽어 봤다. 준비 못했다. 오후에 보고 가겠다"며 모범생 특유의 겸손을 보였지만 캠프의 한 관계자는 "어제 새벽까지 후보님이 포함된 메신저 대화방에서 모든 공격 포인트를 짚으며 연습했다"고 귀띔했다.

이날 4.19 묘역 참배 이후 노원역에서 출근길 유세를 마친 유 후보는 이후 특별한 일정 없이 토론회가 시작 전까지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토론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시민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인사하는 유 후보 특유의 '맨투맨' 선거유세가 이뤄진 노원역 유세 현장에서도 운동원들이 '오늘 밤 10시 TV토론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외칠 만큼 경제와 안보 분야 전문가로서의 강점을 살려 토론을 통한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지현 대변인은 "오늘은 각 분야별 전문가로 꼽히는 의원들이 모여 후보님의 토론 준비를 도울 예정"이라며 "의견 취합은 웬만큼 끝난 만큼 (유 후보는) 최종 확인만 할 것 같다. 말솜씨는 걱정 없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는 KBS 1TV에서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생방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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