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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 구분 사라진 PK…10명 중 4명 '유동성 표심'

입력 2017-04-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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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대별로 20대가 이처럼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면 지역으로는 부산·경남에서 이런 현상이 뚜렷합니다. 특히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두 후보가 모두 이 지역 출신이죠.

계속해서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후보가 있나요?]

[서상진/부산 사하동 : 문재인 후보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3주 동안 보고 바뀔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선 주자분들이 정책을 내주시면 그거에 따라 (결정할 것 같습니다).]

[정한준/부산 가야동 : 지금은 국민의당 안철수를 생각하고 있는데 공약을 현실적으로 맞게 발표하는 사람을 따라가야죠. 조금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습니다.]

지난주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이곳 부산과 울산, 경남의 유권자들 10명 중 4명은 상황에 따라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5% 포인트가 높습니다. 부동층도 1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 후보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총선부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총선에서 부산·울산·경남에는 문재인 후보 대변인인 김경수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후보가 8명이 당선되면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정치적으로 보수·진보의 구분이 사실상 사라진 상황입니다.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 모두 이 지역 출신이라는 점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부산·경남에서도 지역 정서나 이념 대결보다는 남은 기간 후보와 정책 검증으로 표심이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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