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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김재원, 경북 지역서 당선…변치않는 'TK 민심'

입력 2017-04-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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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6일 뒤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는 더이상 대한민국을 이끄는데 적절한 제도가 아니라는데는 일단 모든 후보가 공감한 건데요. 각론에서는 다른 목소리였습니다. 잠시 뒤에 알아보겠습니다. '미리보는 대선'이라고도 불렸던 어제 재보궐 선거 결과부터 전해드리면 대구·경북에서는 자유한국당, 부산·경남에서는 민주당,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이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대선까지 이어질 지는 장담하기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과반에 가까운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김 당선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꼽힙니다.

[김재원/자유한국당 당선자 : 이번 선거과정에 우리나라 보수 정치를 다시 세워달라는 저의 호소에 유권자 여러분들이 많이 공감하신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친박 세력에 대한 전국적 지지층이 얕아진데다,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일제히 지원 유세에 나서며 기대감도 일었지만 지역 민심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재보궐 선거를 다가오는 대선의 '대리전' 성격으로 보기엔 투표율이 낮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기 하남시장에는 민주당 오수봉 후보가 당선됐고, 포천시장에는 자유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충북 괴산군수에는 무소속 나용찬 후보가 각각 당선됐습니다.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3명의 광역·기초의원 당선자를 냈고, 창당 후 첫 선거를 치른 바른정당은 충남 천안과 경남 창녕에서 각각 1명의 기초의원 당선자만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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