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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우병우·최경환은 '우환', 이정현은 대통령 비서"

입력 2016-09-23 09:54 수정 2016-09-23 09:54

"미르 문제없다면 국조, 특검 통해 밝히면 돼"

"북핵개발, 햇볕책임론? 경부고속에서 사고나면 박정희 묘소에서 항의할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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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문제없다면 국조, 특검 통해 밝히면 돼"

"북핵개발, 햇볕책임론? 경부고속에서 사고나면 박정희 묘소에서 항의할 거냐"

박지원 "우병우·최경환은 '우환', 이정현은 대통령 비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박근혜 정부에서는 (우)병우와 최경(환)이 '우환'된다"고 정부 여당을 힐난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병우 민정수석 덮어질까. 보호할 가치가 있어 대통령께서는 보호하시겠지만 국민은 그런 고집 때문에 멀어진다. 또다른 실세 최경환 전 부총리도 검찰이 덮었지만 법정에서 터졌다. 국민이 용서 안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미르, K스포츠 문제없다면 국정조사나 특검해서 밝히면 된다. 그 결과를 보시고 무단 공세한 정치인 언론인 처벌하라"며 "아니라고 하면 국민 믿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의혹을 부인하니까 분쟁이 생긴다. 분쟁을 일으키고 분쟁을 숨기는 집도 무너진다. 도처에 우환"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말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께 얘기했지만 역시 그는 당대표가 아니라 대통령 비서였다"고 이 대표를 비꼬았다.

한편 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 발언에 대해 "우환이 겹겹 싸이지만 모두 네탓이라고 한다"며 "임기 17개월 남긴 지금 MB·현정부 8년 반 동안 5번의 북한 핵실험 중 4번을 했고 핵 마사일의 기술 진전을 알면서도 속수무책이던 대통령께서 '대화 위해 북 준 돈 핵개발 자금 됐다'며 DJ·노무현정부 햇볕정책에 책임을 떠 넘긴다"고 반박했다.

그는 "정부 말대로 하면 북한은 이미 망했거나 오늘 혹은 내일 망해야 한다"며 "지난 8년 반간 북에 준 돈이 없는데 북이 어떻게 핵 SLBM 미사일 핵잠수함까지 건조해서 실험을 하나. 경부고속도로에서 사고나면 동작동 국립묘지 박정희 대통령 묘소로 가서 항의하냐"고 비꼬았다.

박 대통령은 전날 "소위 대화를 위해 줬던 돈이 북한의 핵개발 자금이 됐고,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없는 상황에서 협상을 하겠다고 시간을 보내는 동안 북한은 물 밑에서 핵능력을 고도화하는데 그 시간을 이용해 결국 지금과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북핵개발에 대한 '햇볕정책 책임론'을 제기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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