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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도 고3 학생 확진…학교 폐쇄하고 온라인 수업

입력 2020-05-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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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고3 학생의 등교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일부 학생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학교는 폐쇄됐습니다. 어제와 오늘 학교 폐쇄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 학교는 등교 연기도 검토 중입니다. 자세한 소식 윤정식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윤기자, 오늘 고3 확진자가 나온 학교가 어딘가요?

[기자]

대구에 있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 기숙사에 들어간 고3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19일 기숙사에 들어갔고 어제 검사를 해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는 오늘 1교시 직전 결과를 통보받았는데요.

밀접접촉자인 반 친구 18명을 검사하고 기숙사를 함께 쓴 17명은 격리했습니다.

나머지 고3 학생 94명도 귀가시켰고,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환했습니다.

학교는 시설을 이틀간 폐쇄하고 방역에 나섰습니다.

[앵커]

서울 일부 초등학교는 등교 연기를 검토한다던데요?

[기자]

서울 양천구에 있는 초등학교 3곳입니다.

27일로 예정된 1∼2학년생의 등교 연기를 검토 중입니다.

어제 인근 교회에서 확진자가 1명 나왔습니다.

이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선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교회 내 전파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같은 생활권 내에 있는 학부모와 학생이 전염됐을 가능성을 염두하는 겁니다.

이미 어제 인천과 경기도 안성에서 비슷한 이유로 각각 66곳, 9곳의 고등학교가 등교를 중지시켰습니다.

[앵커]

인천시는 동전노래방 이용을 금지했다는데, 여기서 감염이 이어지면서 나온 조치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인천시가 관내 동전노래방에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실상 영업정지입니다.

인천의 학원 강사가 이태원 클럽 방문 후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일부 수강생도 감염됐죠.

이 학생들이 확진 판정 전 인천의 한 동전노래방을 이용했고, 또 이곳을 이용한 고3 학생 2명이 이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노래방은 밀폐된 공간에서 큰 소리를 내다 보니 바이러스 전파에 취약한 시설로 꼽힙니다.

정부도 코인노래방을 감염 취약 고위험시설로 보고, 전국적으로 영업 정지 행정명령을 내릴지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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