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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고층 건물 한밤중 화재…인명 피해는 없어

입력 2017-08-04 15:45 수정 2017-08-0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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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초고층 건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가 40층 가량을 태웠습니다. 2년 전인 지난 2015년에도 같은 건물에서 화재가 났는데 두 번 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연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벽을 타고 오른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킵니다.

건물 파편들은 유성처럼 떨어져 내립니다.

현지시각으로 오늘(4일) 새벽 1시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84층 짜리 건물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불은 옆벽을 타고 위층으로 번져 건물 대부분을 태웠습니다.

건물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들로 주변 거리 차량들이 부서지기도 했습니다.

'토치 타워'로 이름 붙은 이 건물은 2011년 완공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아파트였습니다.

건물에는 두바이로 파견온 외국 인력들이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지시각 새벽 4시쯤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에도 같은 건물에서 화재가 났지만 당시에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두바이 당국은 화재의 원인이 가연성 외장재에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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