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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것이 보이냐" vs "멘붕스쿨"…TV토론후 거친 말싸움

입력 2012-12-11 21:02 수정 2012-12-1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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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1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JTBC 뉴스 나인입니다. 날카롭고 속시원한 대선예측의 사나이, 대권무림의 풍운아 전영기가 JTBC 뉴스9 메인앵커가 됐습니다. 매일 밤 9시,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저를 믿으십시요. 네 함께 진행을 맡은 황남희입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나누는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첫소식 전해드립니다.

어제 대선후보 2차 TV 토론이 있었죠. 토론이 끝나자 이번엔 박근혜-문재인 후보 진영이 서로 상대방의 꼬투리를 잡으며 말싸움을 벌였습니다. 헛것을 봤다, 멘붕 스쿨이다, 원색적인 표현에서 국적 불명의 용어까지 총동원됐습니다.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어제 토론장에 들고 간 가방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현미/민주통합당 소통2본부장 : 박근혜 후보가 어제 TV 토론장에 가방과, 가방 안에 있는 게 과연 아이패드냐 하는 것이 어제 트위터에서 굉장히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아이패드가 있었다는 사실은 사실 충격적입니다.]

박 후보가 가방 안에 든 아이패드를 이용해 컨닝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새누리당은 흑색선전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정현/박근혜 캠프 공보단장 : (민주당이)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처했더라도, 틀림없이 가방을 아이패드로 볼 정도로, 헛것을 볼 정도로 다급한 것 같습니다.]

박 후보가 '지하경제 양성화'를 '지하경제 활성화'라고 말실수를 한 것도 공방의 대상이 됐습니다.

[정세균/문재인 캠프 상임고문 : '절대 저런 분이 대통령이 돼선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지하경제를 양성화한다는 말씀을 하려던 것 같은데, '지하경제 활성화'를 입에 올리는 것을 보고 '참 걱정이다'….]

민주당의 공세에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민주당이 산삼이나 주운 듯이 희희낙락하고 있다"며 "말실수에 사활을 건 것은 모두 안풍 실패에 따른 초조감의 반영"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독기서린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조해진/새누리당 대변인 : 참여정부 때 재벌개혁 제대로 못한 것은 소 잡는 칼로 외과 수술하다가 종양이 어딨는지도 못 찾고 오장육부 마구 파헤쳐서 사람 목숨만 작살낸 것입니다.]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문재인 '일취월장' 박근혜 '멘붕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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