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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유골 발표→동물뼈 결론…해수부 '오락가락'

입력 2017-03-2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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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견된 뼈가 동물뼈인 것으로 확인됨으로써 해수부의 성급한 판단과 행동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전문가가 한 눈에 동물뼈라는 걸 확인했다는 건데요. 체계적인 유해 분석 작업 없이 발표에 급급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발견된 뼈는 모두 7점입니다.

해수부는 발견 직후 이 뼈들이 미수습자 유골들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전자 대조를 위해 국과수 광주 분원에 있는 연구팀들을 현장까지 불러들였습니다.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15명 정도의 인원을 상주시키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미수습자 가족들은 "유해가 맞느냐", "어디에서 발견됐느냐"를 되물으며 충격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수거된 뼈가 동물뼈로 밝혀짐으로써 해수부가 성급하게 유해로 몰아간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전문가가 보니 한 눈에도 동물뼈라는 것이 확실했다는 건데 뼛조각이 세월호 주변에서 발견됐다는 정황만으로 미수습자 유해로 몰아갔다는 겁니다.

이런 가능성에 대비해 유해를 확인할 수 있는 전문가를 인양 현장에 배치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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