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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유전자 검사에 2~3주 걸릴 듯

입력 2017-03-28 17:54 수정 2017-03-28 18:07

운반선 갑판서 6개 유골 발견
작업 잠시 중단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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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반선 갑판서 6개 유골 발견
작업 잠시 중단된 상태

[앵커]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죠. 발견된 유해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가 곧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관련해서 해양수산부가 4시 30분 긴급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동거차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진 기자,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된 장소가 어딥니까?

[기자]

해수부는 오늘 오전 11시 25분쯤 세월호를 담고 있는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수의 리프팅빔 주변에서 발견됐는데, 선수의 개구부나 창문을 통해서 배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발견된 유골은 총 6개, 크기는 4~18cm 입니다. 신발 등 소수의 유류품도 발견됐습니다.

[앵커]

신원확인에는 얼마나 걸립니까?

[기자]

해수부는 지금 국과수 법의학팀 6명이 현장으로 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DNA 확인까지는 2~3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미수습자 가족들은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그럼 세월호에선 어떤 작업을 하고 있습니까? 작업은 중단됐나요?

[기자]

세월호와 운반선을 단단히 묶는 고박작업이 진행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작업은 중단됐습니다.

앞서 25일 저녁 세월호가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뒤 물을 빼는 작업과 와이어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됐는데요.

와이어 제거는 어제 오후 5시 40분쯤 완료됐습니다.

배수 작업이 아직 남았지만 시험 천공 도중 기름이 흘러나오면서 중단했습니다.

이 과정은 목포신항에 도착해 배를 댄 뒤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후 작업이 재개된다면, 세월호는 목포신항으로 언제 이동합니까?

[기자]

네, 운반선과 세월호를 단단히 묶는 작업과 함께 운반선 날개탑을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중입니다.

이걸 제거해야 세월호가 목포신항으로 갔을 때 운반장치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작업들이 마무리된 뒤 이르면 30일 전후로 세월호는 목포신항으로 105km 거리를 이동할 예정이었는데요.

그런데 유해가 발견되면서 잠시 작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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