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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남부터 무력 행사까지…냉온탕 오간 남북의 1주일

입력 2014-10-12 15:24 수정 2014-10-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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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실세 3인방을 내려보냈던 북한.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고위급 회담을 하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 7년을 통틀어 남북이 가장 훈훈해진 순간이었는데요.

우리 정치권에도 여야 구분 없이 5.24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 더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해야 한다는 장밋빛 분석들이 나왔습니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지난 8일, 외통위 국정감사 : 굳이 껍데기만 남은 5.24 조치를 우리가 붙잡고 명분을 삼아 가는 것이 맞겠느냐. 사실상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제라는 의미로 명분을 주고….]

[김한길 새정치연합 의원/지난 8일, 외통위 국정감사 : 5.24 조치라는 것이 남측 기업들에게 상당한 피해를 준 자해적 요소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십니까?]

하지만 북한의 3인방이 남한을 다녀간지 불과 사흘 만에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했다가 우리군과 교전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급기야, 지난 금요일엔 민간단체가 김정은 체제를 비판하는 대북전단을 날려보내자 우리 쪽으로 기관총 10여 발을 쏘아올리며 무력까지 행사했습니다.

북한 최고 실세들의 방남으로 좋았던 분위기도 잠시 NLL침범에 기관총 발사까지.

'대화 뒤 도발'이라는 공식이 이번에도 확인된 걸까요? 아니면 대북전단 살포를 우리 정부가 넋놓고 쳐다보고만 있었던 게 화근일까요?

1주일 사이 '냉탕-온탕'을 오간 남북관계, 분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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