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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원전 주민투표 진행…오후 3시 기준 투표율 56%

입력 2014-10-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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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삼척에선 원전 유치 신청 철회를 놓고 시민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삼척시는 앞서서 2010년 말에, 수천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면서 정부에 원전 유치를 신청한 바 있는데요. 하지만 원전의 안전성 등을 두고 논란이 일면서 이걸 철회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법적효력은 없지만 자체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묻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지혜 기자! (네 강원도 삼척 교동 제1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6시에 투표가 시작됐다고 들었는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6시부터 제가 나와있는 교동 제1투표소를 비롯해 삼척 시내 4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오전 6시부터 주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아이들 손을 잡고 함께 투표소를 찾은 가족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투표율도 궁금한데요. 얼마나 참여했습니까?

[기자]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오후 3시 기준 2만 3200명의 시민이 투표에 참여해 5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투표율은 투표인 명부에 등록한 삼척시민 4만 1500명을 기준으로 한 겁니다.

투표관리위원회는 주소지는 삼척이지만 다른 지역에 살아 개인정보동의서를 받지 못한 군인과 대학생, 거소불명자 등을 빼고 투표인 명부에 등록한 시민을 기준으로
투표율을 집계하고 있습니다.

당초 투표관리위원회는 투표율이 33.3%를 넘지 않을 경우 개표하지 않기로 했었는데요.

이 수치를 넘김에 따라 투표함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투표는 오늘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개표 결과는 이르면 오늘밤 11시쯤 나올 걸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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