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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퍼같은 우비·컵받침 우산…센스있는 여름 상품, 물 만났네

입력 2013-07-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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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길어지면서 비옷같은 용품들의 판매도 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 제품들도 장마철 대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보도합니다.

[기자]

비옷을 만드는 부산의 한 공장입니다.

천 위에 선이 그어지고 본 뜬 대로 천을 자른 다음, 재봉으로 이어집니다.

형형색색의 비옷들이 완성돼 나옵니다.

[최문철/비옷생산업체 부장 : 작년엔 6만 장 납품, 올해엔 12만 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계속 생산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긴 장마에다 느닷없이 쏟아지는 게릴라성 폭우로 비옷 찾는 사람들이 올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이선정/서울 서교동 : 날씨가 자주 바뀌어서 우비를 가방 안에 넣고 다니는데 우산 대신 우비를 입고 다니니까 훨씬 편하더라고요.]

장마철 패션 아이템으로도 비옷의 인기가 높습니다.

[심민보/서울 망우동 : 아웃도어 스타일로 군대에서 입는, 판초우의 같은 느낌으로 많이 입는데 저도 하나쯤은 사서 입고 싶습니다.]

실용을 더한 이색 제품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우산은 손잡이에 동그한 구멍이 나 있는데 우산을 편 상태에서 커피나 음료수를 끼워 다닐 수 있게 컵받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등이 젖지 않도록 비대칭으로 만든 우산이나 밤길에 잘 보이는 야광우산, 차 안에서 쓰는 우산 꽂이도 눈길을 끕니다.

[황준하/옥션 패션팀 팀장 : 특이한 아이디어에 실용성이 더해진 장마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재치 넘치는 이색 용품들, 눅눅한 장마철에 산뜻한 청량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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