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아파트 분양 현장에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착한 분양가와 더불어서 어떤 점들이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지 함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말이 아닌 평일인데도 줄을 서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분양가에 웃돈이 붙을 단지에만 나타난다는 떴다방을 단속하기 위해 구청 직원들까지 출동했습니다.
집값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독 분양시장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
주변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는 요즘, 기본입니다.
[홍석민/우리은행 부동산연구실장 : 판교나 위례같은 경우, 특히 판교는 이번에 분양이 잘 됐어요. 착한 분양가, 입지조건이 좋았기 때문이죠.]
분양 현장마다 예전에 볼 수 없던 비장의 무기를 내세워 분양하는 게 더 두드러진 인기 비결입니다.
48평형 아파트에 20평 크기의 테라스를 덤으로 준다는 서울 송파구 인근 위례신도시 단지입니다.
공간을 분리해 두 세대가 독립적으로 살 수 있게 설계한 평면을 내세운 또 다른 단지도 눈길을 끕니다.
경기 김포에 이 단지는 국내 최초로 단지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학이 직접 운영합니다.
[오선아/경기 고양시 : 요새 어린이집 사건·사고가 너무 많아서 걱정이 많은데 어린이집이 대학과 연계해서 시설 면이나 환경이 좋아서…]
가격 낮추고 품질 높이면 손님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는 평범한 진리. 아파트 분양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