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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에 망가진 채소, 천정부지로 가격 치솟아…비상

입력 2013-07-1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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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된 장맛비로 채소 작황도 엉망이 됐습니다. 물량이 없어서 가격이 빠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의 상추밭입니다.

계속된 비로 상추가 죄다 시들어버렸습니다.

이 상추는 적상추인데요, 하지만 햇빛을 보지 못해 이렇게 붉은 빛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얼갈이 배추는 속에 물이 가득차 건지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더 많습니다.

[조정숙/얼갈이배추 농가 운영 : 앞으로 2~3일 (비가) 더 오면 나물 먹을거 없어요. 다 짓물러 버리니까 80%를 버리는 거야. 반을 못건져요.]

농가들 곳곳이 이렇게 비 피해를 입다보니 채솟 값은 연일 가파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일주일만에 적상추는 125%나 올랐고 부추, 얼갈이배추, 시금치도 배가 넘게 값이 뛰었습니다.

대파, 쑥갓, 열무도 값이 크게 올라 주부들 발길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박형옥/서울 청파동 : 요새 장마철 이라서 야채 값이 너무 비싸요. 시장 오기가 진짜 겁이 나네요.]

겁없이 올라버린 채솟값에 식탁 물가가 또다시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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