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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근 전 해참총장 자택 압수수색…뒷돈 정황 포착

입력 2015-01-17 13:51 수정 2015-03-1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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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위사업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합동수사단이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의 자택 등을 최근 압수수색 했습니다. 합수단은 정 전 총장이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를 통해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최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이 STX엔진으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합수단은 정 전 총장의 자택과 사무실, STX엔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2008년 부산에서 열린 국제관함식 행사 때 STX엔진이 요트업체인 Y사에 지급한 7억원 중 일부가 정 전 총장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Y사는 정 전 총장의 아들이 운영에 관여했던 회사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Y사는 관함식 행사 중 요트 대회를 열었고 STX엔진은 후원사로 참여했습니다.

합수단은 STX엔진이 건넨 돈이 정 전 총장에게 건네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좌 등을 추적하고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 전 총장에 대한 로비 의혹은 2011년 대전지검에서 수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합수단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혐의가 드러나면 조만간 정 전 총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다만 정 전 총장 등 사건 관련자들은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진술 확보가 수사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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