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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 주요시설 타격 '타우러스' 90여발 도입 추진

입력 2016-10-04 15:26

북핵 위협 대응 차원…세부 획득 계획까지 검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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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위협 대응 차원…세부 획득 계획까지 검토 완료

군, 북 주요시설 타격 '타우러스' 90여발 도입 추진


군 당국이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핵심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러스'의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정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군 당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타우러스를 90여발 추가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내부 검토를 통해 타우러스의 추가 획득 계획을 마쳤으며, 추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거쳐 최종 획득한다는 세부 방침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올해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170여발을 실전 배치한다는 방침이었지만, 5차 핵실험 등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정밀 타격 보강의 필요성이 제기 됨에 따라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제 장거리 순항 미사일인 타우러스는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에 탑재될 예정이다. 사거리 500㎞로 북한의 영변 핵발전소나 풍계리 핵 실험장, 동창리 미사일 기지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다.

특히 6m 두께의 콘크리트 벽을 관통할 수 있어 '벙커 버스터'라고도 불리며, 적의 레이더망을 회피하기 위한 스텔스 기술도 갖추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타우러스가 계획된 170여발에 90여발이 추가 배치된다면 유사시 북한의 주요 시설 등에 대한 정밀 타격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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