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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언론 "한일 관계 위안부소녀상으로 파괴…"

입력 2017-01-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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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언론 "한일 관계 위안부소녀상으로 파괴…"


부산 위안부 소녀상 설치 문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중국 언론도 관련 사안을 주목하면서 "한·미·일 동맹은 추진동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9일 중국 관영 언론 궁런르바오(工人日報) 등은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한·일 양국 간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고 위안부 소녀상 문제로 인해 양국 관계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전문가를 인용해 한·일 위안부 논란이 다시 제기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한일 정부간 합의가 민의라는 기반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일본 정부의 성의없는 반성이 한국 국민의 분노를 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국영 방송 CCTV 포털인 양쓰왕(央視網)은 "한·미·일 3국 동맹은 미국의 주도로 추진돼 왔는데 현재 그 추진동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한일 갈등이 고조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아·태 지역 전략이 불투명하고 많은 불확실성을 포함하면서 한미일 동맹도 동력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과거사 반성을 거듭 촉구했다.

겅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우리는 관련 보도를 확인했다"면서 "위안부 강제동원은 일본 군국주의가 제2차 대전기간에 저지른 반 인류 범죄"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일본에 역사를 직시하고 깊이 반성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면서 "일본은 아시아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우려를 직시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관련문제를 적절히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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