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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퇴임 전 '국정원 댓글 수사 기록' 챙겨 갔다

입력 2013-11-0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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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퇴임 직전,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기록을 가지고 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택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정원 댓글 사건의 경찰 수사 책임자였던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퇴임 직전인
지난 3월 말, 부하 직원으로부터 수사 내용이 담긴 관련 자료를 받았고, 퇴임하면서 이 자료를 가지고 나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에 대한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겁니다.

[정청래/국회 정보위 민주당 간사 : 김용판 전 청장이 퇴직 직전에 서울청 000에게
(서류를) 달라고 해서 수사서류를 준 걸로 알고 있다"고 최현락 현 수사국장이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성한 경찰청장은 김 전 청장이 보고를 받는 위치였기 때문에 범죄는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처음으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조원진/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 : 김용판 청장 사건, 일련의 사건에 대하여 사실 여부를 떠나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이성한 청장이 말했습니다.)]

오늘 국감에서는 경찰이 2011년부터 8백건이 넘는 국정원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적발했지만, 과태료를 한 건도 물리지 않은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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