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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손혜원 "투기 의혹 거짓…의원직 아니라 목숨 걸겠다"

입력 2019-01-16 19:19 수정 2019-01-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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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가족과 측근들이 최근 2년간 전남 목포시 '문화재 거리' 내 건물 9채를 매입한 사실을 어제(15일) SBS가 보도했죠. SBS는 손 의원이 문화재청을 감사하는 관련 상임위 소속이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런 부동산 구입 행태는 투기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손 의원은 오늘 "의원직이 아니라 목숨을 걸겠다"면서 관련 보도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습니다.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를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혹시 전남 목포에 가셨을 때, 만호동, 유달동 뭐 이런 일대를 둘러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구도심인 탓에 개발은 많이 안됐지만 바로 그런 연유로 일제강점기 시절의 건물들이, 보시다시피 고풍스러운 자태를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시간여행을 떠나고 싶은 관광객들 사랑을 많이 받았던, 받고 있는 동네이죠. 문화재청이 2018년 바로 그 목포 근대역사공간을 등록문화재로 지정을 했죠.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 봤던 것입니다. 

어제 SBS 가요, 바로 그 근대역사문화공간 내에서 특정인을 중심으로 뻗어있는 부동산 거래 상황을 포착해서 무언가 수상하다 보도한 것입니다. 그 특정인, 바로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었죠. 보시는 것처럼, 이 일대, 이 지역 일대 손 의원 남편, 조카, 보좌관의 가족 등등이 건물 9채를 매입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중에는 특히 일제강점기 여관으로 쓰였고, 지금은 문화재로 지정된 창성장도 포함이 돼있다는 것이죠. 중요한 것이 매입 시점입니다.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그러니까 이 일대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 즈음, 특히 그 전에 집중 매입을 했다는 것이죠. 때문인지 매입 이후에 건물값이 최대 4배나 뛰기도 했다는 것이 SBS의 보도 내용이었습니다.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재청을 피감기관으로 두고있는 국회 문체위 소속인 손혜원 의원의 지위 마냥 그렇게만 볼 수는 없다는 것이죠. 문화재 지정 관련 정보 사전 취득해서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을 당시에 집중 매입했던 것이 아니냐하는 것이 SBS 보도입니다.

손 의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오늘 SBS를 고소함과 동시에, 무려 14건의 SNS 글을 연달아 올리면서 음해, 거짓, 모략 이런 원색적인 표현썼습니다. 하나씩 따져보죠. 손혜원 의원은 목포 일대의 문화재 지정 사실 미리 알고 있었을까요? 

[손혜원/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문화재청이) 무슨 계획을 갖고 있고 어떤 혜택이 있는지도 저는 사실 잘 몰라요. 저하고 관련이 없기 때문에 유심히 본 적도 없었습니다, 어젯밤까지는.

그러면 손 의원은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고, 내 사재까지 털었는데 투기꾼으로 몰려서 너무 억울하다 이런 호소를 합니다. 그렇다면 왜 자기 명의로 건물을 매입하지는 않았던 것일까요.

[손혜원/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는 제 재산이 더 이상 증식되는 걸 바라지 않습니다. (재단 명의로 매입한) 모든 자산은 다시 제가 되돌려 가져올 수가 없습니다. 팔 수도 없고. 이게 어떻게 투기입니까?]

더 많은 내용은 들어가서 더 전해드리죠. 다음 소식입니다. 경북 예천군의회 사태, 장기화 될 조짐입니다. 그냥 뭉개고 가려고 작정한 듯도 보입니다. 어제 징계 논의 위한 의원 간담회가 이렇게 열렸는데, 박종철 군의원도 군의회 의장도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박종철/경북 예천군의원 (어제) : (혹시 사퇴 압박이 있습니까? 다른 의원들로부터?)…(다른 의원들로부터 사퇴 압박이 없나요?)…]

[이형식/경북 예천군의회 의장 (어제) : ((징계) 정해졌는지 안 정해졌는지라도 얘기해주세요.) 죄송합니다. (징계 대상은요?)…]

이런 가운데 경실련이 예천군의원들 전과 기록을 전격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솔직히 저 조금 충격받았습니다. 직접 보고 판단해보시죠.  먼저 박종철 군의원 교통사고 특례법 위반, 2건입니다. 다음은요, 캐나다 한복판에서 책자 번호를 찾아 줄 '노래방 도우미'를 불러 달라 했던 권도식 군의원, 부정수표단속법. 도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저런 전과가 있는 것일까요. 한국당 강영구 군의원 음주운전 2건, 특히 그 중의 1건은 무면허 음주운전이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공천을 받은 것일까요. 경북 예천 지역구 국회의원인 한국당 최교일 의원입니다. 어찌됐든 공천 책임자라고 할 수 밖에 없는데, 이 지경까지 됐으면,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좀 내놔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마지막입니다. 오늘밤 10시 15분, 아시안컵 중국과의 조별예선 3차전, 드디어 열립니다. 16강은 뭐 확정이 됐지만, 조 1위냐 2위냐 이 판가름이 나죠. 아시다시피 JTBC 단독 중계로 진행이 되고요. 혹시 뭐 11번 누르시고 나서, '어, 오늘 축구 안해?' 이러지 마시고요. 한국과 중국전 끝나면, 바로 또 이어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예멘전 이어집니다. 이 경기 역시 베트남의 16강 진출 여부 달린 경기죠. 쭉 그냥 JTBC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국! 지금 뭐 어깨에 힘 좀 들어간 것 같습니다. 손흥민 선수보다 자기네 선수 누가 더 낫네 어쩌네, 정신승리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노련한 리피 감독 냉정함을 잃지 않습니다.

[마르첼로 리피/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어제) : 한국에는 손흥민 말고도 좋은 선수들이 많습니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팀 전체에 집중해야겠죠. 팀은 선수 한 명보다 강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벤투 감독 여유가 있습니다. 선수들과 함께 몸을 풀면서, 소싯적 축구 실력 뽐냈는데, 잠시 보고가시죠.

아무튼 대한민국의 동태를 살피려는 중국 측의 정보전, 제가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은 그 장면이 아니었는데요. 중국 측의 정보전 이것 정말 장난 아닙니다. 대놓고 촬영을 하더라고요. 신태용 해설위원 눈에 딱 포착이 된 것입니다.

[신태용/해설위원 (화면출처 : 유튜브 '슛포러브 Shoot for Love') : 지금 이거 얘네 중국 애들, 얘네들 실시간 이거 보내주려고. (아 이 장비가요?) 이 장비 깔아놓던데… 방송 카메라 갖다놓고, 지금. 대륙 스케일 대단하다.]

어쨌든 오늘 우리가 중국을 이기려면요, '항,이조 선수든, 항,히찬 선수든, 과감한 1대 1 돌파 쇄도를 해서, 꼴끼빠를 괴롭혀야 한다'라고 신태용 해설위원이 강조하더라고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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