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경비업체 교체 통보

입력 2014-12-04 13:22 수정 2014-12-04 13:50

고용승계 불가할 듯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고용승계 불가할 듯

'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경비업체 교체 통보


경비원 분신 사망사건이 발생한 서울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의 경비업체가 결국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신현대아파트는 지난 3일 입주자대표회의를 열어 관리업체를 변경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경비원들에게 통보했다.

입주자대표회의 김모(73)씨는 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경비업 용역업체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결정이 번복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업체에 소속된 경비원의 고용승계 여부에 관해서는 "결정된 게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신현대아파트의 경비와 청소 등의 업무를 맡은 ㈜한국주택시설관리(건설협회 자회사)는 지난달 20일 아파트 경비원 78명을 포함한 청소노동자 등 106명에게 해고 예고 통보장을 보냈다.

이에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신현대아파트 분회는 지난달 27~28일 임금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71.2%의 찬성률로 파업을 잠정 결의했다.

경비원 A씨는 "경비원들도 업체가 변경된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며 "경비원들은 고용 승계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씁쓸해했다.

또 다른 경비원 B씨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앞서 주민 전체 투표를 시도했으나 무산됐다"며 "오늘(4일) 오후에 있을 회의에서 향후 투쟁 일정과 투쟁 방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50대 경비원 분신' 아파트 경비원 파업 잠정 결정 '마지막 직장' 경비원 칼바람…뒤에 숨은 불편한 진실 최저임금 100% 적용…아파트 경비원 대량 해고되나 [앵커브리핑] '을'도 아닌 '병'…경비원의 애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