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도 성범죄, 이번엔 한국인 유학생이…버스서 성추행

입력 2013-03-26 12:14 수정 2013-03-26 12: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난 15일 자전거 여행을 하던 스위스 주부가 현지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인도에서 또 외국인 대상 성범죄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나라 유학생이 대상이었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동부 콜카타시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성추행을 당한 것은 어제(25일) 오전 6시쯤.

등교를 위해 버스에 탑승한 23살 한국인 여대생 A씨를 20대 인도인 남성이 추행했습니다.

얼마 후 A씨는 자신과 같은 정류장에 내린 가해 남성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결국 A씨의 신고로 이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싱/콜카타시 경찰 부청장 : 한인 여성의 신고를 받고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용의자는 4월 2일 재판까지 유치장에 수감됩니다.]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콜카타 경찰에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올해 1월에도 여행 중이던 한국인 여대생을 현지인이 성폭행한 사건이 있었고, 지난 15일엔 스위스 주부가 현지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엔 인도 여성이 버스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내버려져 결국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에선 지난 21일 더욱 강력한 처벌과 규제를 내용으로 한 반 성범죄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그러나 일주일도 안돼 외국인 대상 성추행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불안한 치안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자전거 여행하던 부부를…인도서 또 집단성폭행 발생 인도 여행하던 스위스 여성, 남편 앞에서 성폭행 당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