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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판 세월호' 2년 반만에 마지막 실종자 찾아

입력 2014-08-07 22:20 수정 2015-02-1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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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작년 암초에 부딪혀 침몰한 이탈리아 유람선 콩코르디아호. 선장이 승객들보다 먼저 탈출해 '이탈리아판 세월호'라고도 불렸는데요. 인양된 이 배에서 마지막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사고 후 2년 반만이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침몰 후 2년 반 만인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제노바항으로 예인된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처참한 모습이 사고 당시 상황을 짐작게 합니다.

경찰은 선체를 해체하기에 앞서 마지막 실종자의 수색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바로 인도인 웨이터 러셀 로벨로입니다.

[안느 데크레/프랑스 생존자 대표 : 러셀이 발견돼야 다음 장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침내 아흐레만인 지난 5일, 선내 4번째 갑판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실종자 1명의 유해가 발견된 데 이어 이번에 발견된 시신이 마지막 실종자로 확인되면, 콩코르디아호 침몰 사고의 최종 사망자 수는 32명이 됩니다.

이탈리아 경찰은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한편, 승객들보다 먼저 배를 탈출한 콩코르디아호 선장 프란체스코 셰티노가 지난달 한 세미나에서 비상상황 대처법을 강의한 걸로 알려져 비난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검찰은 셰티노 선장에 대해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2697년형을 구형하고 싶다고 밝혀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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