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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들의 귀환' 100만 환호…수퍼보울의 진한 여운

입력 2012-02-0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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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멋진 역전 드라마를 쓴 수퍼보울의 여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승리를 축하하는 뉴욕 자이언츠 팀의 퍼레이드 현장을 정경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수퍼보울에서 우승한 뉴욕 자이언츠 감독과 선수들이 맨해튼 가도에 들어섭니다.

1919년 1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 퍼레이드 후 수많은 영웅들이 거쳐간 길입니다.

연도에 선 100만 명의 인파가 환호합니다.

지금 저는 뉴욕 자이언츠팀의 퍼레이드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수퍼보울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자이언츠팀을 홈팬들이 열광적으로 환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 MVP 일라이 매닝의 모습도 보입니다.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동안 하늘에선 30톤의 색종이가 함박눈처럼 떨어집니다.

뉴욕시 상당수 학교는 임시휴교를 하기도 했습니다.

[매기/뉴욕 시민 : 너무 기뻐요. 나가자 자이언츠!]

[알렉스/뉴욕 시민 : 생애 최고의 날이에요. 저 사람들 좀 보세요. 자이언츠 파이팅!]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선수들에게 환영의 뜻이 담긴 열쇠를 선물했습니다.

[일라이 매닝/자이언츠 쿼터백 :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정신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4쿼터에서만 8번 경기를 역전시켰고 그 중 하나가 수퍼보울 승리였습니다.]

자이언츠 선수단은 맨해튼 퍼레이드에 이어 뉴저지주에 있는 홈구장에서도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자이언츠 덕분에 뉴욕 경기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레스토랑과 바는 축하 인파로 넘치고 자이언츠 유니폼과 기념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퍼레이드가 끝난 뒤 뉴욕시 환경미화원들은 산더미같이 쌓인 쓰레기를 치우느라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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