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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맥주' 발암물질 논란…유통업계 사태 예의주시

입력 2016-03-01 09:59 수정 2016-04-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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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맥주 좋아하시는, 특히 독일 맥주 많이 드시는 분들에게는 좀 놀라운 소식이었는데, 14개의 독일 유명 맥주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독일 환경단체의 연구결과 발표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유해성 논란이 일면서 우리 유통업계들도 긴장하고 있는데요.

먼저 임지수 기자가 그 내용 전해드립니다.

[기자]

뮌헨환경연구소가 독일 맥주 14개에서 나왔다고 밝힌 글리포세이트는 '발암우려 물질'입니다.

국제 암연구소는 물질의 발암성을 다섯 등급으로 나누는데 글리포세이트는 두 번째 등급에 해당합니다.

독일 맥주업체들은 연구소가 밝힌 글리포세이트 검출량이 미미하다며, 성인이 하루 1000리터를 마셔야 유해할 정도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원 환경평가팀장/노동환경건강연구소 : 사람에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증거는 제한적이지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메커니즘이 강력한 증거로 뒷받침되고.]

크롬바커, 벡스, 에딩거 등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된 독일 맥주는 국내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기 브랜드입니다.

우리나라 수입 맥주 시장에서 독일 맥주 점유율은 15%.

일본 맥주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어 유통업계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불안하다는 반응입니다.

[박용태/경남 울산 다운동 : 독일 맥주 좋아하는데 앞으로는 다른 맥주를 찾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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