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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커피' 카페인, 아메리카노와 비슷…일부 세균도

입력 2016-02-18 21:57 수정 2016-02-1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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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긴 시간동안 찬물로 우려낸 커피를 '더치커피'라고 하는데요. 카페인 함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조사해봤더니 카페인 함량이 아메리카노와 비슷하고, 일부 제품에선 세균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카페인은 온도가 높을수록 물에 더 빨리 녹습니다.

그래서 찬물로 내린 '더치커피'에 카페인이 적게 들어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확인해보니 더치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아메리카노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커피숍이나 온라인에서 파는 더치커피 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더치커피 원액과 물을 1:3으로 섞어 만든 커피 350ml에 평균 149mg의 카페인이 들어있었습니다.

같은 사이즈에 140mg 정도가 들어있는 아메리카노와 비슷합니다.

카페인 일일섭취권고량은 성인은 400mg, 임산부는 300mg 이하라 두 잔 넘게 마시면 권고량을 넘어갈 수 있습니다.

또 저온에서 장시간 추출하고 숙성하기 때문에, 원두, 물, 추출기구 등이 오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윤아/한국소비자원 조사관 : 세 개 제품에서 일반 세균수의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이 나왔고 그중 한 개 제품에서는 대장균도 검출되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위생상 문제가 발견된 제품 등에 대해 자발적 회수를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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