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금요 고다방] 현정화 "이분희 다시 만날 그날"…'코리안드림'

입력 2019-09-20 19:1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자]

금요 고다방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어제(19일) 저희도 전해드렸지만 어제 9월 19일 바로 9.19 평양공동선언이 나온 지 딱 1년된 날이었습니다. 북·미 관계는 물론이고 남·북 관계도 1년 전에 비하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진 모양새인데요. 오늘은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하며 남북 평화를 기원하는 사연이 들어왔습니다. 바로 들어보시죠.

"안녕하세요. 현정화 감독입니다. 1년 전 이맘때, 저에게도 잊을 수 없는 역사적 순간을 떠올리며 < 금요 고다방 >에 사연과 신청곡을 보냅니다.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주년이 됐는데요. 저도 그때 특별수행원으로 함께 평양에 다녀왔었습니다. 지금도 그날의 떨림과 벅찼던 순간들이 생생히 떠오르는데요. 남북이 함께 웃으며 노래했던 만찬장의 분위기도 생각이 나고요. 특히 백두산에 올라서 두 눈으로 보았던 아름다운 풍경과 천지에 손을 담갔을 때 그 기분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가을에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여름의 비바람과 더위를 이겨내야 하는 것처럼, 평화도 그렇게 올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남북 체육교류도 활발해져서 1년 전엔 아쉽게도 만나지 못했던 이분희 선수도 꼭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그런 마음을 담아서 저와 함께 평양을 다녀왔던 김형석 작곡가와 가수 알리 씨가 참여한 노래, '코리안 드림'을 신청합니다." 

현정화 감독의 사연이었습니다. 현정화 감독도 언급했지만 현 감독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북한 이분희 선수와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해 우승을 한 바 있습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졌었죠. 지난해 평양 방문 때 두 사람 만남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지만 결국 불발됐는데요. 현정화 감독 말대로 남북 교류가 다시 활발해져서 두 사람도 만나고 이산가족 상봉도 재개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신청곡 바로 들어보겠습니다. 금요 고다방은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옵니다.

♬ 코리안드림 - One K Stars

얼마나 좋은가
이렇게 마주 보니
이제 우린 같은 희망
같은 미소를 가질 수 있어
하나가 다시
하나가 되어
오늘보다 더 나은 세상
Korean Dream

관련기사

[금요 고다방] 송원근 감독 "영화 김복동, 슬픔보다 희망 이야기" [금요 고다방] 이재정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 국회서 발목" [금요 고다방] 박문성 해설위원 "호날두, 'Sorry'가 어렵나" [금요 고다방] 김장훈 "우주가 시작된 날부터 독도는 한국 땅" [금요 고다방] "즐거운 한가위, 흥겨운 우리 민요"…'찔레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