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선정한 오늘(22일)의 인물, 박정희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입니다.
최근 한 인터넷 서점에서 전직 대통령들의 청년 시절 사진을 걸어 놓고, 가장 호감이 가는 청년에게 투표해달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뭐, 예상하셨겠지만 역시 또 보수·진보 논쟁으로 번졌습니다.
먼저 보수 성향 사이트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박 대통령 득표수가 노 대통령에게 뒤지고 있다, 이런 게시글이 오르자 순식간에 득표수가 뒤집혔습니다.
이를 지켜본 진보·진영 네티즌들,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겠죠?
마치 대선전이라도 치르는 듯 트위터에 독려글을 남기며 투표에 뛰어들었는데요,
중복투표까지 발생하면서 상황이 과열되자, 인터넷 서점 측에서 로그인을 통해 1인 1표만 행사할 수 있도록 룰도 바꿨습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맞붙었던 지난 대선, 어느 순간 박정희 대 노무현 구도가 형성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2014년 대한민국, 아직 이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