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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란 비말 마스크, 가격 3배 '되팔기'도…"단속 대상"

입력 2020-06-10 07:34 수정 2020-06-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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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초입부터 벌써 폭염 특보 소식이 들리고요. 날씨는 점점 더워지는데 코로나 상황은 또 계속이라 마스크를 안 쓸 수는 없고 그래도 적응이 됐다고 생각한 마스크였는데 더위 앞에서는 또 부담스러워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요즘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쓰려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직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합니다. 온라인에 올라오면 금방 매진이 되고 가격도 뛰고 있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침방울이 튀는 걸 막아주는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아직 온라인에서만 팝니다.

[소비자 : 안 판다고요? (약국에서 판매하는 건, 덴탈마스크고.)]

[약사 : (파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하루에 뭐 제가 느끼기론 한 10명 이상쯤? 문의가 엄청 많죠.]

어제(9일)도 온라인 판매가 시작된 지 4분 만에 11만 장이 팔렸습니다.

[이경미/서울 상암동 : 접속도 안 되고 (사람들 구매 수요가) 조금 누그러졌을 때 저는 시도해보려고…]

이렇게 금세 품절이 되다 보니 다른 방법으로 구할 수 없는지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사고판다는 게시물들입니다.

새벽 4시에 글을 올렸는데도 11분 만에 팔렸습니다.

웃돈 거래도 많습니다.

30장에 4만 8000원, 원래 가격의 3배가 넘습니다.

KF94 마스크보다 비쌉니다.

온라인에서 10만 원대에 되팔리는 커피 전문점 사은품 가방을 침방울 차단 마스크와 교환하겠다고 제안도 합니다.

되파는 경우가 늘자 식약처에서는 "단속 대상"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비말차단용 마스크 공급량이 늘어날 예정입니다.

기존 업체도 생산량을 늘리고 새로운 업체도 판매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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