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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도 대규모 촛불집회…'청와대 앞까지 행진' 예고

입력 2016-11-0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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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정치권의 움직임과는 다르게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 여론은 오는 12일 대규모 촛불집회가 다가올수록 더 커질 전망입니다. 일부 단체들은 이날 청와대 앞으로 행진까지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촛불을 든 시민 20만명이 서울 광화문을 메웠습니다.

오는 12일 집회엔 적어도 두배 이상이 참석할 거라고 주최 측은 전망합니다.

일반 시민들의 반발 여론이 더 커진 데다 노동계가 총궐기를 선언하고 조직적 참여를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집회 방식도 적극적으로 변할 걸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겠다는 신고서를 경찰에 냈습니다.

조합원 10만명이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청와대에서 200m 떨어진 청운동주민센터 앞까지 진출하겠단 겁니다.

[권두섭 법률원장/민주노총 : 집회의 목적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입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로 가야 합니다.]

현행법상 청와대 인근 집회는 100m 이내일 경우에만 금지됩니다.

하지만 경찰은 이미 지난 5일 집회 때부터 경복궁역 근처를 저지선으로 보고 살수차를 대기시켰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어제 "불가피하게 살수차를 사용할 수 있다"고 집회 주최 측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12일 집회는 앞선 두 차례 촛불집회와 다른 양상으로 흐를 수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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