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성엽 "박지원 원내대표 추대 부적절…오히려 역효과"

입력 2016-04-26 10: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유성엽 "박지원 원내대표 추대 부적절…오히려 역효과"


국민의당 유성엽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박지원 의원에 대한 원내대표 추대론과 관련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유 원내수석은 이날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새누리당이나 더불어민주당에서 거론되는 원내대표 후보들을 보면 박지원 전 원내대표에 비해 까마득한 후배"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 후배들과 협상테이블에 섰다고 생각을 했을 때 현재 다당제 하에서는 무엇보다 3당 간의 원만한 대화와 협상 이런 부분들이 중요하다"며 "출중한 능력이나 경륜, 역량은 정말 누구도 따라갈 수 없겠지만 그런 3당 간의 원만한 조율, 타협, 협상이 과연 잘 가능하겠느냐, 오히려 저는 그 역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민주정당을 지향한다고 하면 좀 새롭게, 민주적인 방식에 의해 원내대표를 결정해가는 것이 궁극적으로 국민의당에게도 도움이 된다"며 "합의의 틀로 몰고 가는 것보다는 국민들이 감동할 수 있는, 장차 원내대표가 됐을 때 3당 간에 원만하고 효과적으로 당을 이끌어갈 수 있는 이런 분들이 되는 게 좋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재까지는 그래봐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오늘 워크숍에서 충분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말했다.

유 원내수석은 또 "전당대회를 무리하게 8월 말까지 하기보다는 뭔가 좀 연기를 하면서 당력을 경제살리기, 민생챙기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어제 중진회의에서 그런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고 오늘 당선자 워크숍에서도 실질적인 결론을 내야 하는데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것 같다"며 전당대회 연기 필요성을 강조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국민의당, 당내 '박지원 원내대표 추대론' 부상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합의 추대가 바람직" 국민의당, 고개 드는 '연립정부론'…새누리와도 가능? [인터뷰] 박지원 "국민의당 정체성 용인 범위 내에서 연정 가능" 국민의당, 연말까지 안철수-천정배 투톱 체제 유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