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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합의 추대가 바람직"

입력 2016-04-26 10:25

연립정부론엔 "다당제로 가되 대선서 야 후보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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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정부론엔 "다당제로 가되 대선서 야 후보 단일화"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 합의 추대가 바람직"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26일 최근 불거진 박지원 의원의 원내대표 추대론과 관련, "가급적이면 합의해서 추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력한 차기 원내대표 도전자였던 그가 박 의원의 원내대표 추대에 무게를 실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민주정당이라면 경선이 당연하지 않은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20대 총선 당선자) 38명 중 28명이 초선 의원"이라며 "아직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치른다면 당내 줄 세우기, 계파 갈등 이런 것들이 (불거질까) 상당히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취지로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이나 새누리당과는 체계가 다르고 신생정당인데 그런 것(합의추대)도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엔 경선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최근 화두가 됐던 연립정부론과 관련, "다당제로 가면서 대선 때는 꼭 필요하다면 야권 후보를 단일화해서 정권 교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실상 연립정부 공조 파트너로 더불어민주당을 지목한 발언이라 주목된다.

그는 "민심은 야권이 선거 때만 되면 분열했다 다시 뭉치는 것에 식상해하고 있다, 저도 야권의 연대나 통합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의 다당제 국가들을 보면 정당 간 연합이 참 활성화돼 있다"며 "우리도 전향적으로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중에 정권을 잡으면 연립정부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보 단일화를 염두하고 연립정부론을 내세운 것인가'라는 진행자 질문에 "야당의 후보가 난립하면 정권교체를 하기가 힘들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정당은 정당대로 다당제로 가되, 대선 때는 가급적 후보를 줄이고 단일화한다면 정권교체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그래서 단일화된 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연합정부도 생각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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