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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회담서 연합훈련·방위비 등 폭넓게 논의

입력 2020-02-25 08:53 수정 2020-02-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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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워싱턴에서는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조금 전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미 연합훈련 조정 문제 그리고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습니다. 워싱턴을 다시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이 진행됐는데 어떤 발언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조금 전 회담을 마치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회담은 20여 분 정도 진행됐고, 조금 전 끝났습니다.

한·미 연합훈련 실시 문제와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 한·미 간 국방 현안이 폭 넓게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25일) 회담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조정하는 문제는 확실히 결론이 났습니까?

[기자]

정경두 국방장관은 그 문제와 관련해서 일단 연합훈련을 일정대로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상황을 파악해서 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훈련 계획이 오랫동안 준비돼 왔고 동시에 코로나19 상황도 심각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상황을 좀 더 지켜본 후에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직까지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오늘 회의의 핵심 의제였는데, 논의가 어떻게 진행됐는지요?

[기자]

정경두 국방장관은 우리 분담금을 예년보다 높은 수준으로 예상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미국 요구와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에스퍼 국방장관도 모두발언에서 한국이 더 분담할 수 있고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협상이 지연되면 4월부터 주한미군 노동자들의 무급 휴직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미 간 7차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미국 국방 수장이 방위비 대폭 증액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입니다.

[앵커]

임종주 특파원, 끝으로 뉴욕 증시도 다시 한번 살펴보죠.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가 급락을 했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3% 넘게 폭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56% 1000P 빠지고, S&P 500 지수는 3.35% 하락하면서 올해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3.71% 큰폭으로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백악관은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10억 달러, 우리돈 1조 2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의회에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선 악재로 작용하지 않도록 코로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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