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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중진 대거 물갈이…3선 이상 절반 교체 대상
입력 2016-02-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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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대규모 현역의원 물갈이 방침을 내놨습니다. 하위 20% 컷오프에 추가 컷오프까지 더해졌는데요. 이에 따르면 3선 이상 중진의원의 절반은 교체 대상이 됩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칼바람'을 예고했습니다.
오는 25일 발표될 현역의원 '하위 20% 컷오프'에 더해 별도의 정밀심사를 통해 '추가 컷오프'를 실시하기로 한 겁니다.
우선 도덕성 평가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3선 이상 의원은 하위 50%를 초, 재선은 하위 30%를 이른바 물갈이 대상자로 가려냅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공천위원 전원이 투표해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하면 면접 등 공천 심사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더민주 현역의원은 108명.
하위 20% 컷오프를 제외하고도 현역의원 30명 이상이 공천에서 배제될 수 있습니다.
일부 중진 의원들은 "무작정 50%를 적용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현역 교체율이 50%가 될지 60%가 될지 모른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실제 교체율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민의당 측은 "더민주 컷오프 대상자 중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은 받아야 한다"며 선별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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