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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잘 됐다" "부끄러운 줄 알라"…문재인·정동영 설전

입력 2016-02-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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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에 합류한 정동영 전 의원이 SNS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문 전 대표가 "정동영 전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이 오히려 잘 된 일이다" 이런 취지로 얘기하자 정 전 의원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맞섰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더민주의 대통령 후보를 지낸 문재인 전 대표와 정동영 전 의원이 SNS에서 충돌했습니다.

그 시작은 이틀 전입니다.

문 전 대표는 정 전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를 두고 잘 됐다며 누가 적통이고 중심인지 분명해졌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오늘(21일) 새벽 정 전 의원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문 전 대표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한 겁니다.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야당의 얼굴이 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제1야당의 대표가 최소한 야당의 정통에 어긋난 분이어서는 안 된다며 개혁적 의원들이 총선 공천권을 쥔 고양이 앞에 납작 엎드려 입을 닫아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더민주 안에선 '합리적 진보'의 공간을 마련할 수 없어서 국민의당에 합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인 대표는 "심심하니까 글 한 번 쓴거다. 개인이 글 하나 쓴 것으로 논평하고 싶지 않다"며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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