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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다리 대화' 이목 집중…'트럼프의 생각' 전달 가능성

입력 2018-04-28 20:18 수정 2018-04-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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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자 "어제(27일) 두 정상 사이에는 보다 구체적인 비핵화 논의가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특히 두 정상이 30분 동안 독대한 이른바 '도보다리 산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비핵화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손짓을 하며 설명하자 김정은 위원장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또 김 위원장이 질문을 하자 문 대통령이 대답에 나서기도 합니다.

어제 도보다리 독대는 오후 4시40분을 넘겨 시작됐는데 이미 '판문점 선언문'이 작성돼있는 시점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이 배석자를 모두 물린 채 나눈 얘기는 선언 이후의 단계, 즉 북·미 정상회담에 초점이 맞춰졌으리란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30분 독대에서 김 위원장보다 두배 정도 더 말을 하며 뭔가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앞둔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미국의 입장도 전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실제로 이 독대에서 비핵화 관련 대화가 오갔다면 문 대통령은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김 위원장의 속내를 들었을 가능성도 큽니다.

이럴 경우 문 대통령이 회담 직후로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직접 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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