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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 조기 박멸' 정부, 지카 바이러스 대응 비상작전

입력 2016-02-1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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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두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의 전 세계 확산에 대응해서, 우리 방역당국이 전염매개체인 모기를 유충 때 박멸하기 위한 대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시기가 다음 달 말부터 4월까지 방제 골든타임입니다.

구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까만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 때문에 일명 아디다스 모기로 불리기도 하는 흰줄숲모기입니다.

지카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는 겨울인 지금은 알로 존재하지만 3월 말쯤 알에서 깨어나 유충이 되고 5월부터 성충 모기가 돼 10월까지 활동합니다.

방제 골든타임은 감염력이 없으면서 방제가 가능한 3월 말부터 4월까지입니다.

집주변 쓰레기통이나 폐타이어, 빈 깡통 등의 고인물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흰줄숲모기의 서식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3월 초까지 각 지자체에 방제 교육을 마칠 예정입니다.

[정기석/질병관리본부장 : 3월 말에 시작되는 유충(부화)때에 정확하게 시기에 앞서서 방제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입니다.]

국내 입국하는 선박과 항공기는 출발 1시간 전 살충 방제를 하는 등 출입국 검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모기에 노출되는 걸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팔 옷과 긴 바지를 입고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은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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