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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총격' 용의자 21세 남성…1급 살인 혐의 기소

입력 2021-03-2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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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식료품점에서 총기를 난사해 10명을 숨지게 한 사건 용의자가 파악됐는데요. 20대 초반의 남성입니다. 1급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총격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현지시간 22일 오후.

[세상에. 여기 마켓 안에 사람이 쓰러졌어요. 여기 보세요. 탕]

슈퍼마켓 안으로 들어간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공포에 휩싸인 마켓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장 목격자 : 딸이 전해주길, 총을 든 남자가 앞에 있던 여자를 쐈다고 했어요. 급히 위층으로 올라가 코트 옷장에 한 시간 동안 숨어 있었대요.]

중무장한 특수 기동대까지 투입됐습니다.

수 시간 대치 끝에 체포된 용의자는 21살 남성으로, 총격 사건 엿새 전 돌격용 소총 AR-15를 구매했습니다.

또, 탄창을 끼울 수 있는 전술 조끼를 착용한 중무장 상태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메리스 헤롤드/볼더 경찰국장 : 용의자는 10건의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경찰 한 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모두 20~65세의 평범한 시민들이었습니다.

[마이클 도너티/볼더 카운티 검사 : 끔찍한 비극이자 악몽입니다. 희생자들은 평범한 하루를 마치고 쇼핑을 하러 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입니다.

[재러드 폴리스/콜로라도 주지사 : 우리는 악한 행위를 저지른 것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강하게 물을 것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번 총격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더 엄격한 총기 규제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1시간은 커녕 1분도 더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공격용 무기와 대용량 탄창을 금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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