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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필리핀 해역서 IS 추종반군, 한국 선박 납치 노린다"

입력 2017-11-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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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필리핀 반군이 한국 선박 납치를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5일 무장 테러단체 아부사야프가 한국 선박을 나포하기 위해 필리핀 남부와 가까운 말레이시아 동부 사바주 인근 해역으로 출항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며 이곳을 항해하는 우리 선박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 한국대사관은 "아부사야프가 2개의 엔진을 장착한 푸른색 고속보트를 이용하고 있다"며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과 사바주 사이의 항로를 안전 우려 지역으로 거론했다.

앞서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10월 아부사야프가 한국 선박 납치를 위해 필리핀 남부 술루 지역에 고속보트를 준비해둔 것으로 알려졌다며 필리핀 당국에 한국 선박과 한국인 안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부사야프는 IS에 충성을 맹세한 반군으로, 몸값을 노리고 외국인이나 외국 선박 납치를 일삼고 있다.

아부사야프는 작년 10월 필리핀 남부와 가까운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 인근에서 한국 국적 화물선 동방자이언트호를 습격, 한국인 선장 박모 씨와 필리핀 국적 선원 1명을 납치했다가 3개월여 만에 풀어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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