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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6년, 여전한 후유증…피난민 아직도 12만

입력 2017-03-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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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만명 가까이 숨지거나 실종된 동일본 대지진이 어제로 만 6년이 됐습니다. 여전히, 12만명 이상이 피난 중입니다.

이정헌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2011년 3월 11일, 규모 9.0의 강진이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습니다.

거대한 쓰나미는 집도, 자동차도, 비행기까지 모두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이곳도 위험한데요. 도망칠 수가 없습니다.]

1만 5893명이 숨지고 2553명이 실종됐습니다.

가설주택 생활자 3만 3000여명을 포함한 현재 피난민 수가 12만명이 넘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겼습니다.

[다니가와 고이치/후쿠시마 의과대 교수 : 원전사고로 인한 주민의 정신적인 충격이 후쿠시마에서 매우 심각합니다.]

피난지시가 해제된 지역의 주민들은 방사능 공포를 이유로 7.9%만 복귀했습니다.

버려진 집과 마을은 방사능에 피폭된 멧돼지들이 점령했습니다.

[사카모토 쇼이치/후쿠시마 주민 : 사람들이 떠나고 생태계가 변했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멧돼지들이 돌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 긴자의 소니빌딩 벽면에는 그날의 기억과 교훈을 잊지말자는 현수막이 내걸렸는데요.

중간 붉은선 지점이 이와테현을 집어삼킨 쓰나미와 똑같은 높이 16.7m입니다.

지진발생 시각 오후 2시 46분, 일본 곳곳에서 희생자 추모행사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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