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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도주 16년 만에 국내 송환

입력 2015-09-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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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살인사건, 기억하십니까.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20대 대학생이 살해된 사건입니다. 영화로도 제작됐었지요.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이 내일(23일) 새벽 우리나라에 들어옵니다. 미국으로 도주한 지 16년 만입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당시 대학생이었던 22살 조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목과 가슴을 흉기에 찔린 상태였습니다.

10대 미국인 두 명이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그 중 한 명인 에드워드 리가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2년 만에 무죄판결을 받습니다.

재수사가 이뤄졌고 검찰은 또 다른 한 명인 아더 존 패터슨을 진범으로 지목했습니다.

하지만 패터슨은 이미 미국으로 도망친 뒤였습니다.

검찰은 2011년 미국 당국과 협조해 패터슨을 미국에서 체포했고 이듬해 미국 법원도 범죄인 인도를 허가했습니다.

그리고 내일 새벽 4시 40분 패터슨이 국내로 송환됩니다.

도주한 지 16년 만입니다.

검찰은 이미 모든 수사를 마무리하고 2011년 12월 패터슨을 기소한 상태입니다.

패터슨은 곧바로 구치소에 수감되며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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