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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대 초속 25m 내외 강한 바람…태풍 피해 잇따라

입력 2020-09-02 18:52

제주 전체 태풍 피해 50여 건…나무·간판 등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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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체 태풍 피해 50여 건…나무·간판 등 쓰러져


[앵커]

먼저 마이삭의 영향을 제일 먼저 받는 곳, 바로 제주도를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는 오늘(2일) 하루 종일 강한 비와 거센 바람이 이어졌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병현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디입니까?

[기자]

지금 서 있는 곳이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입니다.

보시다시피 바람이 매우 강합니다.

바람이 세서 빗줄기가 얼굴을 때리면 따가울 정도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도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제주 일대엔 최대 초속 25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파도도 먼바다에서부터 세차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앵커]

초속 25m면 안전 조심해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 현장의 비는 어떻습니까? 비도 점점 많이 내릴 텐데요.

[기자]

오늘 오전 6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고 그치기를 반복하다 오전 9시 이후부터는 끊임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서귀포 일대엔 시간당 40mm 가까운 비가 내렸고, 제주 성산 쪽엔 6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이 가까워지면 비도 더 많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제주 내 태풍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오전에 1000여 가구에서 끊겼던 전기도 지금 모두 복구됐습니다.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오늘 제주도 전체에 신고된 태풍 관련 피해는 50여 건입니다.

대부분 나무가 쓰러지고 입간판이 무너지는 등의 사고였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가까워질수록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제주 안에 계신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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