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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백남기 대책위 "추경안-현안 연계했어야"

입력 2016-08-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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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룸 첫 머리에서 여야가 추경안 처리와 백남기 농민 청문회 실시에 합의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러나 세월호법 관련 내용은 빠졌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백남기 대책위원회측은 지금 더민주 당사에서 점거농성을 계속하고 있는데, 더민주의 당내에서조차 너무 물러섰다, 이런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하는군요. 속보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당사에 안의근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안의근 기자, 사실 더민주 등 야3당이 이달 초에 쟁점현안 8개안에 합의했고, 그 안에는 세월호 특조위 활동 기한 연장, 그리고 백남기씨의 청문회가 다 들어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추경과 연계해서 백남기씨 청문회만 오늘 관철된 셈이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세월호 유가족들과 백남기 대책위에서는 추경안과 왜 더 강하게 연동시키지 않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지만 더민주는 계속 연동을 시켰다, 하지만 청와대가 워낙 완강한 입장이었다는 겁니다.

서별관 청문회 증인의 경우도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국회 운영위를 통해 앞으로 더 질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런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렇게 설명은 하지만 지금 더민주 내부에서도 너무 물러섰다, 이런 반응이 이어지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라면서요?

[기자]

예, 더민주는 당초 최경환 의원과 안종범 수석,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 등 핵심 3인방이 빠지면 서별관청문회는 의미가 없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었는데요.

그렇기때문인지 의원들은 누리과정도 세월호도 다 빠졌다며 허탈해하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이같은 불만을 의식해서인지 우상호 원내대표는 미흡하지만 그래도 합의안을 추인해달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국민의당이 추경 우선 처리를 주장하면서 사실상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줬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당내에서도 그렇고 같은 야권 내에서도 이렇게 서로 갈등이 발생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안의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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