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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예정 앞당겨 베트남 떠나…한때 '참매 1호' 이륙설도

입력 2019-02-28 20:25 수정 2019-02-2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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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전용기가 출발한 곳, 하노이의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있는데 나갈 당시에 공항 분위기 한때 좀 술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이곳에서 오후 한때 소문이 돈 것이 있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다시 평양으로 돌아갈 때 또 다시 66시간이 걸리는 열차를 타고 가지는 않지 않겠느냐 해서 본인의 전용기인 참매1호를 불러들였다. 그런 소문이 돌았었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죠. 공항 분위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정확하게 몇시에 떠났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오후 5시 50분, 하노이를 떠났습니다.

노이바이 공항에서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이륙하는 모습이 포착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곳 VIP 터미널로 온 것은 오후 5시 30분입니다.

제 뒤로 전용 게이트로 전용차 비스트가 나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앵커]

아무튼 예정보다는 훨씬 빨리 떠나는 셈이 됐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여기 출장나간 베트남 인사라던가 다 일정을 조정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던 것 같은데 그렇죠?

[기자]

네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서 살펴봤더니 협상이 결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내로부터 공항까지 약 30km가 넘는 거리가 갑작스레 통제가 됐습니다.

공항 VIP 게이트도 갑자기 경호원들이 몰리는 분위기였고 현장도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아무튼 회담이 결렬되니까 지체없이 떠나버렸습니다. 하기는 더 있을 이유도 없었을 테고 공항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떠날 때?

[기자]

아까 말씀드렸듯이 한때는 긴장감이 맴돌았는데 지금은 통제가 모두 풀리면서 다소 허탈한 상황입니다.

아까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는 도시 자체가 술렁였고요.

그리고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던 시점에 이미 이쪽으로는 미국 정부 인사들이 출입을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것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하노이를 떠나겠다, 이런 의사를 밝혔고 바로 곧바로 준비에 들어갔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폼페이오 장관도 이곳에 미리 도착을 해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인사들은 다소 담담한 표정이었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하노이에서의 남은 일정을 그대로 소화한다고 지금 소식이 나왔습니다. 돌아갈 때 다시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지기는 했는데 오후 한때 왜 참매1호기가 지금 노이바이공항에 와 있다 이런 소문도 돌았습니다. 거기에서 직접 보니까 그것은 사실이 아니겠죠.

[기자]

저희가 정부 관계자들을 취재를 해 봤더니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일단 참매1호는 경호원들을 태우고 왔던 것으로는 보이는데 지금 저희가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활주로에는 없습니다.

물론 육안으로 확인한 것은 한계가 있기는 합니다.

다만 베트남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를 하는 만큼 실무진들만 떠나는 것도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고 또 일단은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참매1호가 곧 이륙을 준비한다, 이런 것은 그저 소문이었던 것으로 취재가 됐습니다.

[앵커]

떠날 때 하여간 좀 보죠. 실제로 열차를 탈지 아니면 정말 비행기를 타고 갈지 좀 봐야 될 것 같기는 합니다마는 아무튼 지금은 아니다, 이런 얘기로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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