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양말을 신은 듯 편해요" 3D 프린터로 만든 맞춤구두

입력 2015-07-23 09: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자신의 발에 맞지 않는 구두를 신고 불편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텐데요, 첨단 3D 기술을 통해서 자신의 발에 꼭 맞는 맞춤구두를 제작하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용실을 운영하는 이인영 씨는 하루 8시간 이상을 서서 일합니다.

굽 높은 하이힐을 신고 일하는 탓에 피로감은 더합니다.

[이인영/미용사 : 발의 피로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에요. 발에 맞춘 신발을 찾고 싶은데 쉽지 않습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할 새로운 구두제작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3D 스캐너가 발 모양을 컴퓨터에 전송하면, 3D 프린터는 이를 토대로 구두골을 만들어 냅니다.

구두골이 실제 발 모양과 똑같기 때문에, 양말을 신은 것처럼 꼭맞는 구두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발에 잘 맞는지도 주관적인 느낌이 아니라,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작 기간도 보름 정도로 단축됐습니다.

[맹규섭/개발자 : (기성화는) 길이 하나에 하나의 볼 둘레 사이즈만 만들어지는데, (이 기술로) 완전히 자기 발에 맞는 맞춤 구두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개발진은 이 기술이 장시간 서 있는 특수 근로자들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 종목 선수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손님 맞이하는 공룡?…직원 대부분이 '로봇'인 호텔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조선·의료시스템 육성 로봇이 주차안내를?…필요한 물건 3D 프린터로 DIY 미국 vs 일본 거대 로봇들의 대결 "한판 붙자" 관심 집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