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월호법 정국 정 의장 역할론 찬반양론

입력 2014-09-02 10:59 수정 2014-09-02 10: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세월호법 정국 정 의장 역할론 찬반양론


세월호특별법 국면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의 역할을 둘러싸고 정치권 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혼선을 빚을 수 있으니 개입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2일 오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 인터뷰에서 "정 의장이 국회의장으로서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할 것 없이 대한민국 국회의원들 전부 사표를 다 받아서라도 국회를 정상화시키겠다는 특단의 의지를 우리 국민 앞에 보여줘야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언제 어느 시절까지 계속 여야 간에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만 해오라고 공자 이야기만 하려 하냐"며 "국회의장이 전체 국회의원들 전부 사표 국민들 앞에 수리하겠다, 사퇴서 받겠다고 하면 나는 내겠다"고 말했다.

반면 당 지도부에서는 정 의장 역할론에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통화에서 "여당과 야당, 또 여당과 유가족 간에 많은 대화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정이 있는데 그 내용을 잘 모르시는 의장께서 독자적인 안을 내신다면 분란만 가속화 시킬 가능성도 있다"며 "좀 신중하게 접근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의장은 전날 329회 정기회 개회사에서 여야와 세월호 유가족에게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위해 양보하고 타협하라고 요구했다.

정 의장은 "여야가 조금만 더 양보하고 타협하기 위해 노력하고 유족들도 100% 만족을 줄 수 없는 정치의 한계를 조금만 더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준다면 이 진통은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는 최대공약수를 찾아내는 장"이라며 "이것이 의회민주주의의 본령"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