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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북 예술단 공연 관람…북·중 우호 관계 강조

입력 2019-01-28 07:12 수정 2019-01-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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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어젯(27일)밤 베이징에서 북한 친선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시 주석은 예술단 단장인 이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이번 공연이 북·중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축하 행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7일 베이징을 찾았던 김정은 위원장과 4차 북·중 정상회담을 한지 20여 일 만에 시 주석이 다시 북한 고위급 인사를 만난 것입니다. 두번째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는 이번 공연의 시점을 주목할만 합니다. 미국과 중국을 자극할 수 있는 핵이나 미사일 관련 내용도 공연에 없어서 북·미 정상회담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고, 이렇게 시진핑 주석 부부도 공연에 참석을 하면서 중국과 북한간의 전통적인 우의를 다지고 이런 관계를 대·내외에 다시 한번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1월 28일 월요일 아침&, 이재승 기자가 첫소식 보도합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어젯밤 베이징에서 열린 북한 친선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중국 CCTV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24일 방중한 북한 예술단은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26일 첫 공연에 이어 이틀째 공연을 펼쳤습니다.

시 주석은 예술단 단장으로 방중한 이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 담당 부위원장에게 "이번 공연은 중요한 북·중 문화 교류일 뿐만 아니라 북·중 수교 70주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축하 행사"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자신이 지난해부터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4차례 만나 양국 관계 발전에 관한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이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 부부의 인사말을 시 주석에게 전하고,북한 예술단 공연에 관심을 보여준 것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어제 공연에서는 북핵과 미사일 등 정치적인 내용은 없었고 북·중 우의와 사회주의를 부각시키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시 주석 부부는 무대에 올라 공연자들과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친근함을 과시했습니다.

왕후닝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최고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북한과 중국의 협력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 예술단은 오늘 한 차례 더 공연을 한 뒤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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